포항의 바다 바람을 맞으며 걸어가는 170미터의 상쾌함
장길리복합낚시공원에 위치한 보릿돌교는 포항의 숨겨진 바다 명소다. 마을의 언덕과 바다 속 갯바위를 연결하는 170미터 길이의 다리로, 갯바위의 모양이 보리와 비슷하여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. 과거에 주변 주민들이 먹을 것이 부족한 보릿고래를 맞을 때, 보릿돌 아래에 있는 미역 등으로 어려운 시간을 넘길 수 있었다고 한다. 갈색의 나무 데크와 푸른 포항 바다의 색 조합은 매우 몽환적이며, 다리 위로 걸으며 맞이하는 바다 바람과 냄새는 상쾌하고 기분 좋다.